해외에 살면서 국내 회사나 외국 회사의 일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하는 장소와 회사의 소재지가 다르면 어느 나라 법과 제도가 적용되는지가 문제된다.
준거법
근로계약의 준거법은 원칙적으로 당사자가 선택한 법이다. 다만 근로자에게 더 유리한 강행 규정은 피할 수 없고, 선택이 없으면 통상 근로를 제공하는 곳의 법이 적용된다.
원격근무지가 계속 바뀌면 어느 곳이 통상 근로지인지 판단이 어려워진다. 계약서에 준거법과 근무지를 명시하고, 변경 시 다시 합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금과 사회보험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거주지 국가에서 납세 의무가 생길 수 있다. 이중과세를 피하려면 조세조약과 거주자 판정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 근무지 국가의 체류 기간과 거주자 요건
- 사회보험 가입과 보험료 부담 주체
- 회사가 현지에 고용을 신고해야 하는지
사회보험은 근무지 국가의 제도가 적용될 수 있고, 국가 간 협정이 있으면 예외가 인정되기도 한다. 어느 쪽에도 가입되지 않는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
관리의 문제
근로시간과 안전보건, 개인 정보 보호는 원격근무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회사가 근무 시간을 어떻게 기록하고, 업무 도구의 사용을 어디까지 감시하는지가 쟁점이 된다.
해외 근무를 허용하는 기업은 준거법과 세금, 사회보험을 사전에 검토하고, 근무지 변경 절차를 문서화해야 한다. 근로자는 계약 조건과 실제 근무지를 일치시켜 두는 것이 좋다.
원격근무가 늘면서 회사는 근무지를 넘어선 인사 관리 문제를 겪는다. 현지 노동법이 적용되면 해고 절차와 근로시간 규제도 함께 달라진다.
세금은 개인의 거주지와 근무지, 회사의 고정사업장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과 보고 의무도 국가마다 다르다.
원격근무 계약에는 근무지와 준거법, 비밀 유지, 장비 제공, 업무 시간을 명시해야 한다. 근무지가 바뀌면 계약을 갱신하는 절차를 두는 것이 좋다.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계약에서는 회사의 지시권이 어디까지 미치는지도 정해야 한다. 근무지의 노동법이 적용되면 해고와 근로시간 규제가 회사 본국의 기준과 달라질 수 있다.
체크리스트
- 계약서의 준거법과 근무지 조항을 확인한다.
- 체류 기간과 거주자 요건을 확인한다.
- 사회보험 가입 공백이 없는지 점검한다.
- 근로시간 기록과 감시 범위를 확인한다.
- 근무지 변경 시 계약을 다시 정리한다.
근거
- 로마 I 규정 — 근로계약의 준거법, 유럽연합 공식저널
- 국제노동기구 제177호 협약 — 재택근무, 국제노동기구
- 경제협력개발기구 조세협약 모델 — 거주자과세, 경제협력개발기구
- 유럽연합 사회보장 규정 — 가입 국가 결정, 유럽연합 공식저널